🔎 #455. AI 저작권 법안에 반대하는 1,000명의 아티스트, 무음 앨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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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국 정부의 AI 저작권 개정안에 반대하는 예술가들의 대응을 다룹니다.

1,000명의 아티스트, 무음 앨범 발표

1,000명의 아티스트가 ​영국의 AI 저작권 법안에 반대하며 '무음'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해당 AI 저작권 법안에 대한 내용과 무음 앨범 'Is This What We Want?'를 소개합니다.

인공지능 기업을 돕는 영국의 저작권법 개정안

2024년 말, 영국 정부는 AI 기업들이 음악, 미술, 문학 등 저작권이 있는 창작물을 허가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했습니다. 정부는 AI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예술가들은 “창작자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 개정안 핵심 내용: AI 기업이 창작물을 자유롭게 학습 가능, 단 저작권자가 ‘옵트아웃(opt-out, 학습 거부 신청)’해야만 보호됨
• 문제점: 창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이 AI 학습에 사용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음

이에 따라, 1,000명의 뮤지션이 전례 없는 방식으로 항의에 나섰습니다.

무음 앨범 'Is This What We Want?'

케이트 부시, 한스 짐머, 이모젠 힙 등 1,000명의 뮤지션은 “Is This What We Want?“라는 무음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이 앨범은 빈 스튜디오의 소리와 배경 잡음만으로 구성되었으며, 트랙 제목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공식 사이트]

트랙 제목이 완성하는 문장: “영국 정부는 AI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음악 도둑질을 합법화해서는 안 된다"

위 앨범은 스포티파이에서 감상 가능하며, 음원 수익은 자선단체 'Help Musicians'에 기부됩니다.

마무리

1. 아티스트에게는 엄청난 딜레마: 작품이 AI에 학습되지 않으려면 온라인 어디에도 게시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아티스트나 앨범, 혹은 전시를 홍보할 수도 없습니다. 특히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에게는 더욱 큰 딜레마입니다. 내 작품을 AI로부터 보호할 것인가, 아니면 홍보를 위해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을 지키기 위해 오히려 스스로를 가려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2. 그래서 ‘무음’ 앨범: 이에 대한 경고로, 이들은 무음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AI가 인간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학습하는 환경이 계속된다면, 예술가들은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에 올리지 않게 되고(혹은 창작 활동 자체를 포기하게 되고), 결국 인간이 만든 음악은 점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앨범 제목 ‘Is This What We Want?’(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인가?)처럼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죠. “음악이 사라진 세상, 정말 이게 우리가 원하는 것인가?”
3. AI 학습 문제를 그 방식 그대로 활용한 역설적인 시위: AI가 학습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온라인에 공유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공유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문제를 알릴 수도 없습니다. 이들은 바로 이 모순을 드러내기 위해, AI가 학습할 가치가 없는 ‘무음’을 온라인에 올림으로써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4. 살아남는 것은 라이브 퍼포먼스: 여러 번 뉴스레터를 통해 말씀드렸듯이, AI 시대가 오더라도 라이브 퍼포먼스는 끝까지 살아남을 것입니다. 음악이 온라인에서 사라지고, AI가 기존 창작물을 흡수해버리는 시대가 온다면, 인간이 만든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은 오프라인 무대뿐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Midjourney Prompt & Music

아래 Midjourney 이미지를 음악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455 Grok thinks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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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by @jae_hong__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