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6. ChatGPT, 비판적 사고 능력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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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hatGPT, 비판적 사고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다룹니다.

ChatGPT, 비판적 사고 능력에 악영향

MIT 미디어랩에서 진행한 최신 연구에서 ChatGPT 사용이 비판적 사고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 개요

• MIT 미디어랩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로, AI 도구의 사용이 비판적 사고 및 학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 주요 연구진: 나탈리아 코스미나(Nataliya Kosmyna)

연구 방법과 과정

• 보스턴 지역 18~39세 성인 54명을 대상으로 SAT 에세이 작성 과제 수행, 세 그룹으로 분류:
  1. ChatGPT 사용 그룹
  2. 구글 검색 엔진 사용 그룹
  3. 아무 도구도 사용하지 않은 그룹
• EEG(뇌전도)를 사용하여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32개 영역에서 기록

연구 결과

1. ChatGPT 사용 그룹은 가장 낮은 신경학적, 언어학적, 행동적 성과를 나타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복사/붙여넣기 방식의 사용이 증가했고 뇌 활동도 저하되었다.
2. 아무 도구도 사용하지 않은 그룹은 가장 높은 신경 연결성과 적극적인 뇌 활동을 보였으며, 창의적 사고, 기억 부하, 의미 처리와 관련된 알파, 세타, 델타파가 활성화되었다.
3. 구글 검색을 사용한 그룹은 높은 만족도와 적극적인 뇌 활동을 나타냈다.
4. 본 연구는 아직 동료 평가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표본 규모 또한 작다는 한계가 있다.

마무리

1. 평가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기존 평가는 학생이 학습한 내용이 결과물에 담겨있다는 전제하에, 결과물을 평가합니다. 위 연구 또한 에세이라는 '결과물'을 평가하였지만, 앞으로는 에세이를 평가하는 것도 한계가 존재할 것입니다. 결과물 대부분은 이제 AI가 생성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AI가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하며, 글을 쓰게 되는 환경에서 사람의 역할은 AI에게 명령을 내리고 지시하는 것입니다. 결과물에 AI가 상당히 사용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학생이 어떤 생각을 했고, AI에게 어떤 명령을 내렸는지와 같은 과정 중심의 평가로 바뀌어야 합니다.
2. 결과 중심의 평가는 개인의 능력을 획일적인 순위로 매기기 쉽습니다. 얼마전 종강을 하고 한 학기 성적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가진 학생들을 줄지어 순위를 매겨야 해서 마음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순위는 추후 장학금 지급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다양한 양상의 삶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순위를 매기고, 그 순위에 따라 보상(장학금)을 지급합니다.
3. 현재의 평가와 보상 시스템은 개인의 삶이 다양해진 현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고, AI가 이루어낼 초개인화 시대 또한 반영하지 못합니다. 초개인화 시대에서는 각자 자기 영역을 스스로 일구어내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으로 줄세워 평가할 수 없습니다. 즉, 초개인화 시대에는 더 이상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평가란 무엇인지, 평가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성과를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지 지금부터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Midjourney Prompt &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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