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2. Meta AI, AI 영상 전용 피드 'Vibes' 추가

안녕하세요?
매일 사람이 쓰는 뉴스레터 Daily Prompt입니다.

오늘은 Meta AI, AI 영상 전용 피드 'Vibes'를 다룹니다.

Meta AI, AI 영상 전용 피드 'Vibes'

메타(Meta)가 만든 Meta AI에 'Vibes'라는 새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Vibes는 릴스와 같은 숏폼이면서, AI로 생성된 영상만 모아서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각 영상 옆에 영상을 만들 때 사용된 원본 프롬프트가 함께 공개되며, 마음에 드는 영상을 발견하면곧바로 버튼 하나만 눌러 음악이나 스타일을 바꿔 자신만의 버전으로 재창조(리믹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리믹스한 영상은 바로 메타 앱에 다시 올리거나, 인스타그램 릴스와 페이스북 스토리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메타가 공개한 AI 영상 피드 'Vibes'는 초기부터 사용자들의 반응이 크게 나뉘고 있습니다. 테크 매체와 일부 사용자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AI 영상이 비어 보이고 피로감을 준다며 '무한 슬롭 머신'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크리에이터들은 프롬프트 공개와 원클릭 리믹스 기능 덕분에 새로운 창작 가능성과 빠른 실험을 위한 기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1. 흥미로운 점은 메타가 Midjourney와 Flux 모델을 만든 Black Forest Lab과 협업했다는 것입니다. 모델을 개발한 기업이 직접 플랫폼과 결합해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이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쉽고 효과적인 창작 도구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과거 미디어 생태계에서는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 콘텐츠를 전달하는 플랫폼,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 간의 역할 구분이 명확했습니다. 그러나 AI 플랫폼은 콘텐츠 생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리믹스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면서, 콘텐츠 창작의 주도권을 점차 플랫폼 쪽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3. 플랫폼이 콘텐츠 생산과 유통까지 겸하면서, 플랫폼의 정책과 맞지 않는 콘텐츠는 아예 제작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무엇을 생산하고 유통할지에 대해 플랫폼이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4. 이러한 변화에서 크리에이터가 더욱 중요해질 영역은 바로 AI가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성과 진정성 있는 공감 능력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들은 결국 사람만의 감성과 깊이 있는 이야기에 끌릴 것입니다. 앞으로 크리에이터는 AI의 기술적 장점을 잘 활용하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감성을 담아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오히려 AI가 아닌 인간적이고 날것 그대로의 콘텐츠로 차별화할 수도 있습니다.
5. 숏폼 콘텐츠 소비 피로가 높아지는 가운데, AI 영상 피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영상의 스토리나 결과가 달라지는 형태가 킬러 콘텐츠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Midjourney Prompt & Music

아래 Midjourney 이미지를 음악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Heart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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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by @jae_hong__an) :

Cinematic surreal portrait of a korean woman emerging from fractured concrete and scratched metal textures, her silhouette blending with rough industrial surfaces, dust and grain floating in the air, faint cyan glow tracing her outline, high contrast dramatic lighting, raw gritty aesthetic, surreal atmosphere, abstract environment surrounding, ultra detailed --chaos 5 --ar 2:1 --exp 40 --quality 4 --raw

호서대학교 AI 영화제 상영작 보기

지난 8월 30일 홍대 상상마당에 상영된 AI 영화제 작품을 이제 유튜브에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AI 영화제는 '스물'을 주제로, AI를 사용해 20살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여 상영하였답니다. 학생들의 불안하지만 찬란한 이야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 감상해보세요 :) [작품소개는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