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0. 60만명 감축하는 아마존, 은행원 AI를 만드는 OpenAI

안녕하세요?
매일 사람이 쓰는 뉴스레터 Daily Prompt입니다.

오늘은 자동화로 인한 인원 감축을 준비하는 아마존과 OpenAI를 다룹니다.

60만명 감축하는 아마존, 은행원 AI를 만드는 OpenAI

제목처럼 아마존과 OpenAI 두 가지 뉴스를 다룹니다. 먼저 아마존은 2033년까지 60만명을 자동화 시스템, 즉 로봇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관련 기사]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유출된 내부 문서에 따르면, 회사 업무 전체 중 75%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를 실행할 경우, 2027년까지 16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126억 달러(약 17조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여론을 고려해 자동화라는 표현보다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반영해 '코봇(cobot)'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흥미로운 기사가 있습니다. 바로 OpenAI에서 ‘머큐리’라는 코드명의 내부 프로젝트를 통해 주니어 투자은행가들이 주로 하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이 프로젝트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사 출신 인력과 하버드·MIT MBA 학생 등 100여 명이 제3자 업체를 통해 모집되어 유연한 일정으로 일하며 시간당 약 150달러를 받고 참여합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는 매주 인수·합병이나 구조조정, 기업공개 같은 거래를 가정한 재무 모델을 만들고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해 AI가 생성한 결과를 엑셀로 옮긴 뒤 피드백을 반영해 모델을 다듬어, AI가 재무 모델링 방법을 학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완성된 모델과 이에 대한 리뷰가 바로 오픈AI의 훈련 데이터에 반영돼 주니어 애널리스트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이던 기반 작업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마무리

1. ​영화 <어쩔수가 없다>를 보셨나요? 안보셨다면, 그리고 오늘 뉴스레터를 보셨다면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영화 <어쩔수가 없다>를 보는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더 상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2. 지난 610회에서 다뤘듯, 휴머노이드 로봇이 집안일을 하고 단순반복 업무를 하는 미래가 머지 않았습니다. 기대가 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하던 인간은 해고가 되겠지요. 그 어느때보다도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하는 때입니다.

3. 저는 AI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ADEX라는 무기 박람회를 갑니다. 지난 ADEX에서는 카메라를 통한 AI의 피아식별능력이 눈에 띄었는데요, 올해는 '자동화' 트렌드에 맞게 '무인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쉽게 말해 '어떻게 하면 우리 편이 덜 죽고, 더 많이 죽일 수 있을까?'에 집중된 무기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자동화, 무인화 등은 정해진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쩔수가 없습니다.

챗GPT, 저는 이렇게 쓰고 있어요

'데일리 프롬프트'의 소영이 새로운 책 <챗GPT, 저는 이렇게 쓰고 있어요(도서출판 길벗)>를 출간합니다. 상황별 챗GPT 활용법을 문답하듯 구성했고, 뉴스레터처럼 술술 읽히게 썼어요:) 업무와 일상에서 챗GPT를 더 똑똑하게 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지금 예약 구매하세요!

오늘의 Midjourney Prompt & Music

아래 Midjourney 이미지를 음악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Uplif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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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by @jae_hong__an) :

Storybook illustration of a small rabbit-girl holding a shiny trophy aloft, cozy school gym, friends clapping, soft watercolor texture, warm pastel palette, overhead composition, whimsical and heartwarming mood --chaos 10 --ar 2:1 --raw --stylize 1000

안재홍 개인전 <WE WERE HERE>

데일리 프롬프트 Crew 재홍님이 그동안 작업한 AI 영상을 다음과 같이 전시합니다.

이 전시는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서울의 오래된 거리의 빈 공간에서 열립니다. 한때 평범한 일상들로 채워져 있었지만 이제는 잊혀져 가는 것들이 가득한 이곳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직접 구축한 미래 세계관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AI 영상과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SF적 상상력을 통해 묘사된 작품과 미래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에 대한 향수에 머물지 않고, 빠른 기술 발전과 변화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인간적인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전시가 여러분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잇는 사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일시: 2025. 10. 21 - 11. 02, 15:00 - 21:00 PM (월요일 휴무)
• 장소: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12길 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