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피그마, 노드 방식으로 생성하는 Weavy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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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Figma Weave를 소개합니다.

피그마, 노드 방식으로 생성하는 Weavy 인수

2025년 10월 30일, 디자인 협업 플랫폼 Figma는 이스라엘의 AI 스타트업인 Weavy를 2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인수했습니다. 창업 후 1년 남짓한 신생 기업인 Weavy는 인수 직전까지 Nvidia, Dyson, Google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인수로 Figma는 텔아비브에 신규 R&D 센터를 설립하고 Weavy의 직원 약 20명을 합류시킬 계획입니다.

Weavy는 생성형 AI 모델과 전문 편집 도구들을 하나의 캔버스 위에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노드(node) 기반의 인터페이스가 특징입니다. 사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여러 AI 모델이 동시에 콘텐츠를 생성하게 하고, 생성된 이미지나 영상을 후처리 노드와 연결하여 편집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편집 기능으로는 조명 조절, 마스킹 및 객체 제거, 색보정, 레이어 분리 및 합성 등이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추가로 편집하거나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Figma는 앞으로 Weavy의 기술을 통합한 'Figma Weave'를 출시할 예정이며, 단기적으로는 독립 제품 형태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반응과 향후 전망

Figma의 Weavy 인수는 디자인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를 Figma가 AI 중심의 종합 디자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 1위인 Adobe가 최근 Photoshop과 Illustrator 등 자사 툴에 AI 기능을 빠르게 통합하고 있는 상황에서, Figma가 영상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분야로 영역을 넓혀 직접적인 경쟁을 예고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AI가 디자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작업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이 늘어날 경우 오히려 효율성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Figma Weave가 실무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지, 그리고 디자이너들의 실제 작업 흐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1. Photoshop에는 Nano Banana가 적용되고, Figma는 AI 스타트업 Weavy를 인수했으며, Canva는 어피니티(Affinity)*를 인수하며 무료 통합 앱으로 전환했습니다. 최근 디자인 툴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피니티(Affinity): Serif Europe에서 개발한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벡터 그래픽(Designer), 이미지 편집(Photo), 페이지 레이아웃(Publisher)을 하나로 통합해 전문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2. 고급 사용자층을 타깃으로 하던 어도비의 Photoshop은 Nano Banana를 적용해 초보자에게 문턱을 낮추고 있고, 반대로 대중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Canva는 Affinity를 인수해 전문가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명확히 나뉘어 있던 고급 툴과 쉬운 툴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3. AI 사용에 익숙해질수록 사람이 직접 마우스를 움직여 노드를 연결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앞으로의 사용자는 자연어 명령, 음성 지시, AI agent와 같은 보다 직관적이고 인간 친화적인 방식을 선호할 것입니다.
4. 오늘 오랜만에 피그마로 소개자료 슬라이드를 만들었는데요, 벌써 손가락과 손목이 아픕니다. 음성으로 에이전트에게 디자인 작업을 맡기고, 인간은 기획과 감독에만 집중하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잘 만든 생성형 AI 영상, 이 전시에서 보세요

데일리 프롬프트의 크루, 재홍 작가님이 그동안 제작한 AI 영상을 전시합니다. 재홍님의 작업은 AI를 사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보다는 미래적인 세계관과 그 세계를 살아가는 인물의 모습을 쌓아왔습니다.

이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내기도 했던, 서울의 오래된 거리 속 빈 공간에서 열린다는 점입니다. 이 곳은 20~30년 장사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변화가 없는 거리인데요, 역설적이게도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AI가 적용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전시는 오는 11월 2일(일)까지 개최합니다. 오셔서 가장 잘 만든 AI 영상도 보시고, 궁금한 점이나 고민이 있다면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세요 :) 곧 만나요!

• 일시: 2025. 10. 21 - 11. 02, 15:00 - 21:00 PM (월요일 휴무)
• 장소: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12길 17 1층
• 전시 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현장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오늘의 Midjourney Prompt & Music

아래 Midjourney 이미지를 음악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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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by @jae_hong__an) :

Cinematic illustration of a sulky bear character sitting with crossed arms, beside a playful bunny girl showing aegyo, in a cozy pastel-colored room, soft warm lighting, humorous yet heartwarming atmosphere, detailed expressions, Pixar-style 3D character rendering, shallow depth of field, high detail --chaos 5 --ar 2:1 --stylize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