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8. Gemini 3에게 랜딩 페이지와 발표자료를 만들어달라고 한다면?

안녕하세요?
매일 사람이 쓰는 뉴스레터 Daily Prompt입니다.

오늘은 새로 출시된 Gemini 3를 다룹니다.

Gemini 3에게 랜딩 페이지와 슬라이드를 만들어달라고 한다면?

구글에서 Gemini 3를 출시하였습니다. 현재 Gemini에 접속해보시면 이전 모델 대신 Gemini 3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정식 런칭 전부터 gemini 3 결과물이 꾸준히 유출되어서, 정식 런칭이 멀지 않았다고 느껴졌는데 오늘 새벽에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출시 소식을 듣고 Gemini 3에게 랜딩 페이지와 발표자료 슬라이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해보았습니다.

1️⃣ 랜딩 페이지 만들어달라고 하기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주면서, 홈페이지를 분석하고 구독을 유도하는 랜딩 페이지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해보았습니다

오늘의 프롬프트 1:

오늘의 프롬프트 1 입력 결과: 코드를 작성해줍니다.

작성해준 코드를 복사하고 메모장에 붙여넣기 한 뒤 html 파일로 저장하면 열어볼 수 있다며 친절히 알려줍니다. Mac 사용자라고 말하면, Mac에서 열어보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Gemini가 알려준대로 html 코드를 메모장(텍스트 편집기)에 붙여넣고 .html로 저장한 결과, 아래 이미지와 같이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도구에서 캔버스를 선택하고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해보겠습니다.

오늘의 프롬프트 1 입력 결과(캔버스 선택): 채팅창 바로 오른쪽에 작성된 코드를 미리보기 할 수 있습니다. 공유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 를 클릭하시면 프롬프트 한 번으로 생성된 웹페이지 결과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gemini가 작성해준 아래 카피 '내일의 창작은 오늘의 구독으로 시작됩니다'가 꽤 마음에 듭니다.

2️⃣ 소개자료 슬라이드 생성하기

이번에는 소개자료를 슬라이드 방식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해보겠습니다. 직전에 랜딩 페이지를 만들었던 대화창에 아래 프롬프트를 이어서 입력하였습니다.

오늘의 프롬프트 2:

오늘의 프롬프트 2 입력 결과: 슬라이드를 뚝딱 만들어줍니다.

슬라이드를 만들어주는 AI 서비스 'Gamma'에서 제가 자주 쓰는 테마 이미지를 캡처한 뒤, gemini에게 이 테마를 참고해서 슬라이드 디자인에 적용해달라고 해보았습니다.

오늘의 프롬프트 3:

프롬프트와 함께 첨부한 이미지:

오늘의 프롬프트 3 입력 결과:

아래 오늘의 프롬프트 2 입력 결과(같은 장표)와 디자인을 비교해보세요.

마무리

1. 우리가 컴퓨터를 켜서 마주하는 모든 시각자료 뒤에는 코딩 언어가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이미지, 발표에 쓰는 슬라이드, 우리가 매일 열어보는 소프트웨어까지, 결국 모두 코드라는 언어로 짜인 결과물입니다. 지금 AI와 Agent가 하는 일은 이 코드의 결과물, 그러니까 웹페이지와 슬라이드 디자인을 대신 만들어주는 정도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2. 조금만 더 나아가면, 에이전트는 정해진 앱을 추천하는 대신,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기능과 화면을 조합해 그때그때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생성’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 앱 중 하나를 골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에이전트에게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 그 작업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바로 받아 쓰는 사람이 될지도 모릅니다.
3. 이런 장면도 상상해봅니다. 사용자가 특정 플랫폼에 들어가서 목록을 뒤지고, 메뉴를 탐색하고, 거기서 제공하는 화면에 맞춰 움직이는 대신, 에이전트가 필요한 데이터만 API로 받아와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에이전트가 방금 만들어낸, 나만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 화면 위에 띄워줍니다. 데이터는 여전히 각 플랫폼과 생산자의 서버에 쌓여 있겠지만, 그 데이터를 어떻게 보고, 어떤 흐름으로 쓰고, 어떤 버튼을 눌러서 다룰지는 플랫폼이 아니라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설계한 인터페이스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죠. 플랫폼에 접속해 빌려 쓰는 화면이 아니라, 내 컴퓨터에만 존재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외부의 데이터를 불러와 다루는 방식으로, 정보 소비의 주도권이 천천히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4. 지금까지 우리는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정보가 모여 있는 플랫폼으로 들어가, 그 안에서 플랫폼이 설계한 알고리즘의 추천을 받아왔습니다. 추천 탭, 피드, 큐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지만, 결국 기준은 플랫폼의 목적과 비즈니스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5. 앞으로는 이 역할을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아는 에이전트가 대신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에이전트는 여러 플랫폼의 데이터를 가져와, 나의 취향, 일정, 업무, 현재 목표를 함께 고려해 정보를 선별하고 배치하는 새로운 필터가 됩니다. 어느 플랫폼의 알고리즘을 따를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에이전트를 곁에 두고 어떤 방식으로 세계를 보게 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6.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래 전시에 오시면 저와 좀 더 나눌 수 있답니다(호호).

[전시] 낮게 흐르는 물

10월부터 매달 한 명씩, 데일리 프롬프트의 크루들이 릴레이 전시를 합니다. 지난 10월에는 재홍님의 <WE WERE HERE>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11월에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소영의 전시, <낮게 흐르는 물>을 개최합니다.

• 일시: 2025년 11월 16일(일) - 11월 30일(일), 오후 1시 - 오후8시 [월요일 휴무]
• 장소: 서울 은평구 응암로12길 17

더불어, 오직 '데일리 프롬프트' 구독자 분들을 위해 작가가 진행하는 도슨트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원하시는 분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어 원하시는 일정을 선택해주세요. (선착순 마감)

[이벤트] 챗GPT, 저는 이렇게 쓰고 있어요

'데일리 프롬프트'의 소영이 새로운 책 <챗GPT, 저는 이렇게 쓰고 있어요(도서출판 길벗)>를 출간했습니다. 출간하자마자 Yes24 실시간 베스트 1위, 종합 베스트 Top 100에도 진입했는데요, 출판사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구매 인증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도서 구입 후 이 링크를 통해 구매 인증을 하시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참여 시 100% 발송
• 기간: 2025년 11월 30일까지
• 매주 수요일 *문자로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오늘의 Midjourney Prompt & Music

아래 Midjourney 이미지를 음악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Geomo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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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by @jae_hong__an) :

geometric abstract art, sharp cubes, spheres and triangles colliding in space, intense turbulent emotion, 1980s early 3D computer graphics aesthetic, low poly shapes, neon grids, raytraced reflections, deep shadows and gradients, dramatic lighting, museum-quality masterpiece, ultra detailed --chaos 5 --ar 2:1 --raw --stylize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