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구글 Veo 2, 개인 영화제작시대를 엽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1개의 프롬프트를 배달해드리는 Daily Prompt입니다.

오늘은 구글 Veo 2로 제작된 단편영화를 다룹니다.

구글 Veo 2로 제작된 단편영화

구글에서 새로운 영상 생성 AI 'Veo 2'가 발표된 후 몇몇 베타 테스터들이 Veo 2를 사용해 영화를 제작하였습니다. 영화라고 하기엔 1~2분 길이 정도의 트레일러에 가깝지만, 영상을 통해 Veo 2의 놀라운 성능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1️⃣ Fade Out

2️⃣ The Heist

3️⃣ Watch California Monsters

마무리

1. 어제 갑작스러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마음이 무거운 연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Veo 2를 사용해 본 후기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입력한 프롬프트대로 생성이 잘 되고, 물리법칙을 이해한 영상이 생성된다'는 평이 많습니다. 실제 영화 촬영 후 색보정 등 후반 작업도 만만치 않은데, AI를 사용하면 이미 잘 보정된 영상, 잘 촬영된 영상이 생성됩니다. 내년은 개인에서 비롯된 영화제작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 같습니다.
3. Veo 2는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현재 소수의 베타 테스터만 사용해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정교한 Veo 2가 과연 크리에이터를 넘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Runway처럼 영화 제작사와 협력해 CG 작업에 우선 활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는 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영상에서 가상공간 생성’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 영상에서 3D 가상공간 생성이 가능합니다)
   Veo 2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면 사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뉴스 제작이 용이해질 위험이 있지만, 가상공간은 아무리 사실적이라도 ‘가짜’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4. 프롬프트를 입력한 대로 영상이 정확히 생성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질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프롬프트 입력 노하우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원하는 대로 생성이 가능해지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굴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길 원하는가? 이런 질문에 답할 때, AI를 활용한 영화가 진정한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게될 것입니다.
5. 위에서 소개된 세 가지 영상을 보며 어딘가 공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AI로 제작되었다는 점 외에는 이 영상을 계속 봐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문득, “내가 아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기술이 주는 공허함 속에서 살아있는 배우를 찾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까요?

오늘의 Midjourney Prompt

프롬프트 (by @jae_hong__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