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2. 촬영감독 휴머노이드 로봇(보스턴 다이내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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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개의 프롬프트를 배달해드리는 Daily Prompt입니다.

오늘은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콘텐츠 제작 현장에 적용한 WPP의 실험(영상 촬영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다룹니다.

촬영감독 휴머노이드 로봇

콘텐츠 제작 현장에 카메라를 든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WPP,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캐논(Canon)이 함께 한 이번 실험은 콘텐츠 제작 현장에 최첨단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사례는 영어 원문을 통해서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

• WPP: 세계 최대 광고·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 Ogilvy, VML 등을 산하에 두고 있음.
• Boston Dynamics: 인간형·동물형 로봇으로 유명한 미국의 로봇 개발 기업. 대표 로봇은 Spot과 Atlas. 2020년 현대자동차가 인수함.

이 방식의 장점

• 정확하고 반복 가능한 움직임: 동일한 카메라 무빙을 수백 번 반복해야 하는 광고 촬영 환경에서 Atlas의 정밀성과 반복 능력은 큰 강점입니다.
• 고난도 자세와 무게 중심 유지: Atlas는 20kg 이상의 장비를 어색한 자세로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고정밀 고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 위험 지역 촬영 가능: 화산, 동굴, 고소 등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촬영이 가능해집니다.
• 기존 장비와 호환: Canon의 고성능 카메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도 혁신적인 촬영이 가능해집니다.
• 가상 환경에서 훈련 가능: NVIDIA의 Cosmos를 활용해 로봇은 실제 환경에 투입되기 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충분한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계점

• 초기 세팅의 복잡성: 로봇팔이나 리그와 마찬가지로 로봇 세팅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과 정밀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 데이터 학습 비용: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려면 막대한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 데이터를 수집·정제하는 데에도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 완전한 자동화의 한계: 촬영 방향, 감정 전달, 장면 설계 등 창의적인 판단은 여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로봇은 보조자이지 감독이 될 수는 없습니다.
• 기술 접근성: 현재 이 기술은 대기업 및 일부 제작사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어, 일반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접근성이 낮습니다.

마무리

1. 헬리캠에서 드론으로, 그리고 로봇으로: 예전에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항공샷을 찍으려면 헬리캠이라는 거대한 장비와 팀 전체의 협업이 필요했습니다. 드론이 등장하면서 이 과정이 획기적으로 간단해졌고, 자연스럽게 비용과 시간도 단축됐습니다. 이번 로봇 촬영 사례도 드론의 등장과 유사하지 않을까요? 물론 사람이 있을 자리에 로봇이 있다는 게 많이 어색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2. 무거운 카메라를 대신 들어줄 수 있다면: 로봇이 촬영감독을 완벽히 대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무거운 장비를 들지 않고도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례에서 가장 공감했던 장점이 바로 ‘무거운 장비를 대신 들어주는 것’이었는데요, 아래 사진과 같은 Canon 카메라를 직접 촬영해봤을 때, 무게가 정말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3. 결국 감독이 남습니다: AI는 원하는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주고, 로봇은 촬영 과정에서 사람의 힘든 작업을 대신합니다. 이제 기술 덕분에 ‘어떻게 할까’의 문제는 빠르게 해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말할까’라는 질문입니다. 콘텐츠의 가치는 기술이 아니라, 연출자(감독)의 생각과 시선에서 나옵니다. 본질적으로 말하고 싶은 바를 결정하는 연출(감독)이 살아남는 시대입니다.

오늘의 Midjourney Prompt & Music

아래 Midjourney 이미지를 음악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The Wonky Pa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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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by @jae_hong__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