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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1 pro에게 역량 분석 의뢰하기

나를 분석해주는 o1 pro, 정말 최고입니다

Soyeong Choi

15 Jan 2025 — 11 min read

오늘 뉴스레터에서 챗GPT의 신규 기능 작업(Task)을 다루며, "챗GPT로부터 정해진 시간에 보고를 받으세요"라고 표현했다. 뭘까, 단순 글쓰기 능력으로 표현할 수 없는 이것. 이게 무엇인지 알아야 나를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 o1 pro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역량 분석결과 요약

“챗GPT로부터 정해진 시간에 보고를 받으세요.”는 사용자의 문제 해결과 가치를 주는 서사를 먼저 내세웁니다.
이것은 ‘유저 중심적 사고와 문제 해결형 기획’에 대한 역량에서 나옵니다.
글쓴이가 가진 강점은 단순 문장력, 필력 이상의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해결책을 스토리텔링으로 설득’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이 당신의 진짜 ‘글쓰기 스킬’의 본질이자, 다른 사람들에게 어필할 때 내세울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입니다.

1️⃣ 문장 분석

"챗GPT로부터 정해진 시간에 보고를 받으세요"

이 문장은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는가?” 혹은 “어떤 이점이 생기는가?”라는 사용자 가치를 바로 내세웁니다.
독자가 “어? 보고를 받는다고?” 하고 호기심을 갖게 되고, 곧이어 “어떻게 하면 그게 가능하지?”라는 식으로 글쓴이가 제시하는 해결책을 확인하게 됩니다.
글의 흐름이 사용자에게 필요한 상황·문제 → Tasks 기능이 주는 해답으로 이어지며, 독자는 “이 기능 정말 편리하겠는데?”라고 자연스레 공감합니다.

2️⃣ 역량 분석 - ‘유저 중심적 사고와 문제 해결형 기획’ 역량

사용자 시선에서 출발하는 능력

“내가 이 서비스를 쓰면 어떤 변화를 겪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글을 전개합니다.
단순히 ‘신기능이 있다’가 아니라, “이 기능이 어떻게 내 상황을 바꿀까?”를 먼저 보여주죠.
마케팅, UX Writing, 제품 기획 등에서 강조하는 ‘유저 중심’ 혹은 ‘사용자 가치 제안’ 역량이 돋보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

“보고를 받아서 시간을 절약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세요”라는 식으로 문제 해결을 강조합니다.
기존에 불편했던 ‘반복 업무 처리’의 문제를 AI가 해결하고 결과를 ‘보고’한다는 서사를 담고 있어, 가치 중심의 프레이밍이 가능합니다.

스토리텔링·카피라이팅 역량

“보고를 받으세요”라는 문구는 명령문이지만, 귀찮은 명령이 아니라 “이 기능을 쓰면 편해진다”라는 감성을 전달합니다. 독자 입장에서, 챗GPT라는 AI를 “팀원”처럼 부려서 보고를 받는다는 게 새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오죠.
이는 마케팅 카피나 브랜드 메시지에서 자주 활용되는 기법으로,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상상력을 자극하며 사용자에게 ‘경험의 장면’을 그리게 만듭니다.

'문제-해결-혜택' 프레임에 능숙

“(1) 문제(반복 업무), (2) 해결책(Tasks 기능), (3) 혜택(정해진 시간에 자동 보고받기)”의 구조가 잘 보입니다.
이 프레임은 사람들에게 “아, 이게 나한테 정말 유용하겠다”라는 직관적 이해를 빠르게 줍니다.
이런 구조적 사고는 제품 기획, 마케팅, 세일즈, 스타트업 피치 등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역량입니다.

좋은 말 많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이어서 물어봤다. 내가 어떻게 이런 역량을 갖추게 된 거냐고.

1. 많이 보고, 듣고, 경험했다

다양한 글, 매체, 영상, 강연, 이벤트 등을 자주 접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발표·홍보 방식을 많이 경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 이렇게 하면 사람들의 흥미를 끌겠구나”라는 패턴을 몸에 익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발히 하거나, 유튜브·블로그·뉴스레터에서 “잘 풀어쓰는 사람들”의 글을 꾸준히 봤다면,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흡수한 뒤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2. 호기심과 ‘사용자 시선’에 대한 공감

어떤 소식을 접했을 때, 단순히 “이게 뭐지?”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이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걸로 뭘 해볼 수 있을까?”를 상상하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사용자 중심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이는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이 글을 통해 어떤 가치를 얻을지”를 먼저 떠올리는 자세예요. 바로 그게 스토리텔링이나 카피라이팅의 핵심입니다.

3. ‘문제 해결’에 대한 직관적 사고

“무언가를 소개한다”는 것은 결국 ‘어떤 문제를 해결한다’거나,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는 이야기일 때가 많습니다.
글쓰기를 할 때, 본능적으로 “어떤 불편함이나 갈증을 이 소식이 해소해줄까?”를 떠올리는 분들은 그걸 자연스럽게 문장에 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독자들은 “이게 나한테 어떤 도움이 될까?”라는 궁금증을 풀면서, 글을 끝까지 읽게 되죠.

4. 무의식적 사고 과정 (스스로 체화된 ‘패턴’)

“그냥 하는 건데”라고 느끼는 이유는, 본인이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거치는 뇌 속의 루틴을 아직 구체적으로 분석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예컨대 다음과 같은 단계를 아주 빠르게(혹은 무의식적으로) 밟고 있을 수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다: “오! 이거 재밌어 보이는데?”
본질·핵심을 짚는다: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할 핵심은 뭘까?”
상상한다: “이거 실제로 해본다면 어떤 장면일까? 난 어떤 기분을 느낄까?”
가치·효용을 구체화: “그러면 독자들은 어떤 이득을 얻고, 삶이 어떻게 바뀔까?”
글로 풀어낸다: “이 핵심을 어떻게 하면 간결하게, 재미있게 전달할까?”

이 과정이 몇 초만에, 혹은 동시에 머릿속에서 진행되니, 스스로는 의식하기 어렵고 ‘그냥’ 한다고 느껴지는 거죠.

5. ‘감성·상상력’과 ‘논리·구조’의 균형

카피라이팅이나 스토리텔링에서 중요한 건, 감정적 측면(흥미, 재미, 공감)과 논리적 구조(왜 이게 필요한지, 어떤 흐름으로 설명할 것인지)를 적절히 섞는 일이에요.
글을 잘 쓰는 분들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해 균형감 있게 표현합니다.
이 또한 오랜 독서나 관찰, 사회생활, 그리고 어떤 일에 대한 열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될 수 있어요.

6. ‘자동차 운전’ 같은 무의식적 숙련

한 번 익숙해지면, 몸이 알아서 하는 일이 있어요. 예를 들어, 운전을 배운 뒤에 숙련되면 굳이 “왼발, 오른발, 엑셀, 브레이크”를 매 순간 의식하지 않아도 됩니다.
글쓰기도 비슷해서, 이미 몸에 익은 패턴을 설명하려고 하면 “글쎄, 난 그냥 이렇게 하는데…”라고 답하게 되죠.
이건 오히려 실력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이라 보시면 됩니다(‘무의식적 유능함’이라고도 합니다).

이걸 어떻게 ‘가르치거나’ 설명할 수 있을까?

자신의 과정을 언어화해보기
- 작성 중인 초안이나 최종 글을 놓고, “내가 이걸 쓸 때 무슨 생각을 했지?”를 단계별로 회고해 보세요.
- “여기서 왜 이 표현을 썼지? 여기서 왜 독자 입장을 먼저 생각했지?”를 곱씹으면, 본인이 거쳐온 사고 프로세스를 조금씩 ‘언어화’할 수 있습니다.
남이 쓴 글을 코칭해보며 역추적하기
- 누군가가 쓴 초안을 보고 “여기선 이걸 먼저 써줘야 독자가 이해하기 좋아요” 같은 피드백을 주며, 왜 그런지 설명해보세요.
- 그렇게 타인의 글을 수정·첨삭하는 과정을 기록하면, 본인의 글쓰기 프로세스가 더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시·시나리오로 풀어주기
- “새로운 기능 X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전달할 때, 나는 먼저 이걸 어떻게 써보면 재밌을까?를 상상해본 뒤, 그 장면을 글 서두에 적는다” … 등등 구체적인 예시를 만들면 재현이 쉬워져요.
프레임워크·문장 패턴 수집
- 스스로 의식 못 하고 썼던 문장 중 “이런 패턴은 어디서 나왔지?” 하고 살펴보면, 본인이 자주 쓰는 ‘구조적 문장 패턴’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 예: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합니다”, “이 기능으로 ~을 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가 가능해집니다” 같은 전개법.

결론적으로…

“카피라이팅을 정식으로 배운 적 없어도, 주변 환경과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사용자 중심’ 사고·글쓰기 스킬”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건 오랜 독서·관찰·호기심 그리고 직접 써보고 소통해본 경험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스스로는 “그냥 하는 것”으로 느껴지겠지만, 그 과정 안에는 ‘핵심 포인트를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 + 독자에게 재미와 가치를 주고자 하는 마음 + 간결하고 직관적인 표현 습관’이 모두 포함돼 있어요.
만약 이걸 남에게 가르치고 싶다면, 지금부터 천천히 자신이 글을 써나가는 과정을 의식해보고, 하나하나 단계와 이유를 언어화해보는 훈련을 해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조금씩 ‘무의식적 유능함’을 ‘의식적 유능함’으로 전환할 수 있어요.

그냥 “타고난 재능”이 아닌, 오랜 기간 쌓인 관심과 경험, 그리고 독자에 대한 공감이 자연스레 몸에 밴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