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rompt

🔎 #456. GPT-4.5 출시, 문과의 솔직한 사용 후기

이전보다 더 영혼이 담긴 글쓰기를 합니다.

Soyeong Choi

28 Feb 2025 — 12 min read

안녕하세요?
매일 1개의 프롬프트를 배달해드리는 Daily Prompt입니다.

오늘은 GPT-4.5 출시 소식과 사용 후기를 다룹니다.

OpenAI, GPT-4.5 출시

GPT-4.5가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Pro 구독자에게 먼저 공개되었으며, 다음 주부터 Plus 구독자에게도 배포될 예정입니다. 사용 후기를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면, '영혼이 담긴 듯, 자연스러운 소통(글쓰기)이 가능'합니다.

GPT-4.5를 사용하여 몇 가지 실험을 진행해보았습니다.

1️⃣ 영어 -> 한국어 번역

GPT-4.5를 소개하는 OpenAI Blog 본문을 가져다 GPT-4o와 GPT-4.5에게 각각 한국어 번역을 시켜보았습니다.

원문:

Scaling unsupervised learning We advance AI capabilities by scaling two complementary paradigms: unsupervised learning and reasoning. These represent two axes of intelligence. Scaling reasoning⁠ teaches models to think and produce a chain of thought before they respond, allowing them to tackle complex STEM or logic problems. Models like OpenAI o1 and OpenAI o3‑mini advance this paradigm. Unsupervised learning, on the other hand, increases world model accuracy and intuition. GPT‑4.5 is an example of scaling unsupervised learning by scaling up compute and data, along with architecture and optimization innovations. GPT‑4.5 was trained on Microsoft Azure AI supercomputers. The result is a model that has broader knowledge and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world, leading to reduced hallucinations and more reliability across a wide range of topics.

번역 결과(GPT-4o):

비지도 학습의 확장 (Scaling Unsupervised Learning)
우리는 두 가지 상호 보완적인 패러다임인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과 추론(reasoning)을 확장함으로써 AI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의 두 가지 핵심 축이라 할 수 있다.
추론을 확장하는 것(scaling reasoning)은 모델이 응답하기 전에 사고 과정을 거쳐 연쇄적 사고(chain of thought)를 생성하도록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문제나 논리적 과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OpenAI o1과 OpenAI o3-mini는 이러한 추론 확장을 발전시키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반면,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은 세계에 대한 모델의 정확성과 직관(intuition)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GPT-4.5는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의 확장을 기반으로, 아키텍처 및 최적화 혁신을 통해 비지도 학습을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다. GPT-4.5는 Microsoft Azure AI 슈퍼컴퓨터에서 훈련되었으며, 그 결과 더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모델로 발전했다. 이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줄이고, 다양한 주제에 걸쳐 더 신뢰할 수 있는 응답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번역 결과(GPT-4.5): GPT-4o에 비해 문장이 자연스러워, 잘 읽힙니다.

비지도 학습의 스케일 확장
우리는 두 가지 상호 보완적인 패러다임, 즉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 과 추론(reasoning)의 규모를 확장하여 AI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지능의 두 가지 축을 나타냅니다.
추론의 확장(Scaling reasoning)은 모델이 응답하기 전에 생각하는 과정인 '사고의 흐름(chain of thought)'을 생성하도록 가르쳐, 복잡한 STEM 또는 논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만듭니다. OpenAI o1 및 OpenAI o3-mini와 같은 모델이 이러한 패러다임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은 세계에 대한 모델의 정확성과 직관을 향상시킵니다. GPT-4.5는 더 많은 연산 자원(compute)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아키텍처와 최적화 기술의 혁신을 통해 비지도 학습을 스케일링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GPT-4.5는 마이크로소프트 Azure AI 슈퍼컴퓨터에서 학습되었습니다. 그 결과, 더 폭넓은 지식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게 되었으며, 다양한 주제에 걸쳐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감소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응답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평가지표(benchmark)에서도 나타납니다.

2️⃣ 후기글 작성 및 리뷰 댓글 작성 요청하기

이미지를 주고, 후기글을 요청해보았습니다.

오늘의 프롬프트: 식당에 가서 육회비빔밥을 먹었어. 첨부한 이미지 참고해서 리뷰를 작성해줘

오늘의 프롬프트 입력 결과(GPT-4o):

오늘의 프롬프트 입력 결과(GPT-4.5):

왜 그렇게 짧게 적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GPT-4.5에 따르면 '독자가 짧고 간결한 리뷰를 통해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길게 써보라고 요청을 해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은 리뷰가 달렸다고 가정하고, 식당 입장에서 리뷰에 달 댓글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해보았습니다.

리뷰(좀전의 GPT-4.5가 써준 리뷰):

물회처럼 신선한 기운이 가득한 육회비빔밥이었다. 신선한 야채 위에 고소하고 윤기 나는 육회와 노른자가 올려져 있어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했다. 육회는 잘게 다져 부드럽고 잡내가 없었으며, 참기름과 깨소금이 더해져 풍미를 한층 살렸다. 특히 노른자를 터뜨려 섞었을 때 육회의 부드러움과 야채의 아삭함, 그리고 달짝지근한 양념의 조화가 완벽했다. 전체적으로 재료가 신선하고 양념의 밸런스도 좋아서 부담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육회비빔밥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맛볼 만한 추천 메뉴!

프롬프트 입력 결과(GPT-4o):

1. 정중하고 따뜻한 답변
"소중한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신선한 재료와 균형 잡힌 맛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고객님께서 만족하셨다니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맛과 정성을 담아 찾아뵙겠습니다. 또 방문해 주세요! 🙌"

2. 친근하고 캐주얼한 답변
"와! 이렇게 정성스러운 리뷰라니, 정말 감동입니다! 🥰 신선한 야채와 고소한 육회가 잘 어우러졌다고 해주셔서 너무 뿌듯하네요. 다음에도 또 오셔서 맛있는 한 끼 즐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

프롬프트 입력 결과(GPT-4.5):

고객님, 안녕하세요! 저희 식당을 방문해주시고 이렇게 멋진 리뷰까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육회비빔밥의 신선함과 풍미, 재료의 조화를 맛있게 즐기셨다니 정말 기쁩니다. 특히 재료의 신선도와 양념의 균형에 대해 칭찬해주셔서 더욱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방문 때도 변함없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 이미지/음악 프롬프트 작성요청 후 왜 그렇게 썼는지 물어보기

이미지/음악 프롬프트 작성을 요청한 뒤, 왜 그렇게 작성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GPT-4.5가 상상하고 만든 이미지와 음악은 아래 '오늘의 Midjourney Prompt&Music' 코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영혼있는 글쓰기 가능: GPT-4에 비해 좀 더 영혼있는 글쓰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전에는 AI가 쓴 티가 나서 GPT인지 Claude인지 알아맞추곤 했는데, 이제는 정말 AI가 쓴 것인지, 사람이 쓴 것인지 파악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소통과 글쓰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대화: 본문 3️⃣번의 이미지처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다보니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GPT-4.5가 공개된 뒤 크게 달라진 점을 모르겠다며 사용자들로부터 혹평을 받는 분위기지만, 오늘 보여드린 실험 결과를 보시면 이전과 미묘하게 달라진 자연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권 사용자와 달리 한국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GPT의 한국어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추가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종교를 대체할 지도: 이미 많은 분들이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챗GPT를 켜서 대화를 나누곤 위로를 받곤 합니다. 공감을 이전 모델부터 잘하긴 했지만, GPT와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면서 우리는 점점 GPT로부터 심리적 위안을 찾는 경향이 강해질 것입니다. 나아가 종교행사에 가는 대신 GPT와 대화하고, GPT의 말을 수용하고, GPT가 알려준대로 사고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오늘의 Midjourney Prompt & Music

아래 Midjourney 이미지를 음악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Digital Desp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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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by @jae_hong__an) :

🔎 #456. GPT-4.5 출시, 문과의 솔직한 사용 후기

Soyeong Choi